본문 바로가기
정보

설날

by Wa_rranty 2017. 1. 7.
반응형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최고의 대목인 설날이 곧 돌아옵니다. 조카들한테 세뱃돈 줘야 되는 삼촌, 이모들은 시무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뱃돈 받는 분들은 올해도 풍년을 기원합니다.

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빼놓으면 섭섭한 명절 음식들이 있습니다.

이날만은 배에 기름칠 듬뿍 해도 됩니다.

여행계획을 세우신 분도 많을 거예요. 모처럼의 휴일을 알차게 보내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놀 땐 놀더라도 무슨 날인지는 알고 노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설날에 대해 잘 알고 써먹으면 칭찬받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설날'이라는 단어에 

담긴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일(元日), 원단(元旦), 정초(正初),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두(年頭)


위의 글들은 설날을 한자로 쓴 겁니다.

그 외에도 여러 명칭이 있답니다.

저 많은 단어들은 모두 '한 해의 시작'

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설날이라는 우리말의 어원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설다’, ‘낯설다’의 ‘설’이라는 어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새해가 아직 낯설다는 겁니다. 아직도 2016년이라고 쓰는 분들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선날’이 설날의 원말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장이 선다’ 처럼 뭔가 시작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공통된 건 설날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겁니다.


설날에 관한 기록은 중국의 수서나 당서, 우리나라의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려 1700~1800년전 혹은 그 이전부터 설날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날은 삼국시대부터 

쭉 이어져 온 전통이란 겁니다.


우리가 이번에 보내는 설날은 음력 1월1일이에요. 음력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 겁니다.


전통적으로 음력설을 지내왔지만, 중간에 양력설을 사용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1895년 을미개혁 이후 태양력을 사용하면서 양력설을 쓰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더욱 굳어졌습니다. 일본이 음력설을 탄압하고 양력설을 쓰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자기들이 양력설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조선인들은 음력설을 챙겼답니다. 그것이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음력설은 1985년에 공휴일로 지정되었고, 1989년부터 3일 연휴로 확정되어 지금의 설 연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날은 새해의 시작이기 때문에 몸가짐을 조심하곤 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찝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조리를 사서 복을 기원하곤 했습니다.

 

어른들이 세배 후에 덕담을 해주시는 것도 마찬가지랍니다. 한 해의 복을 기원해주시는 겁니다.

 

이번 설날에는 세뱃돈만 받고 가시지 말고, 

건강하시라고 한마디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는 설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한 살 더 먹은 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응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폐의 역사  (1) 2017.03.02
쿠바  (0) 2017.02.01
힘줄염  (0) 2017.01.27
수산  (0) 2017.01.11
영문직급, 회사직급별 영문표현 알아보기  (0)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