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물건들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종이는 바로 "돈" 입니다.
오늘은 이 돈, 즉 화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상품이 있으면 화폐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거래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폐는 먹을 수도 없고, 무엇인가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화폐를 선호하는 것일까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화폐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와 왜 우리는 화폐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폐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주 먼 옛날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인이는 바닷가에서 생선을 먹으며 살고 있었고 희정이는 들판에서 닭고기를 먹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재인이는 모처럼 닭고기가 먹고 싶어서 희정이에게 찾아갔습니다. 마침 희정이도 생선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둘은 자신이 갖고 있던 음식을 상대방과 교환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던 음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물물교환은 화폐가 없어도 원하는 물건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초기 인류사회에서 많이 이용한 경제 활동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제가 발생합니다. 재인이가 평소와 같이 물물교환을 하러 희정이를 찾아갔는데 희정이는 생선이 질린다면서 소고기를 가져오라고 한 겁니다. 따라서 재인이는 닭고기를 얻기 위해, 자신의 생선을 들고 소고기를 가진 재명이를 찾아 떠나야 했습니다. (물론 소고기를 가진 재명이가 생선을 원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렇게 물물교환의 불편한 점을 깨달은 사람들은 더욱 편리하게 교환을 할 수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 결과 어떠한 물건과도 교환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축이나 소금 그리고 쌀과같이 만인이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화폐로 사용했습니다. 만약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화폐로 삼을 경우, 화폐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위에 희정이가 생선을 거부하는 사태가 있을 것입니다.
화폐가 생기고 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의 물품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으러 다니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됐고, 닭이나 물고기를 직접 들고 교환하러 다니는 불편함도 겪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물품을 화폐로 사용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으, 소 한 마리는 쌀 한 가마로 살 수 있는데 소고기 한 덩어리를 구입하려고 할 때는 쌀을 얼만큼 줘야 하는지 가늠이 안돼 문제가 발생했고, 쌀이나 가축 같은 경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기 때문에 화폐의 보관이 까다롭다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금속화폐입니다.
금속화폐는 물품화폐보다 보관과 휴대가 용이했으며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사소한 거래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물품화폐를 사용할 때와 달리 사람들은 보다 간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거래를 할 수 있기 됐습니다. 이렇게 금속화폐가 보편화되면서 경제활동은 더욱 활발해졌고, 그로 인해 증가된 자본은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 국제 무역 활동도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무역이 활발해지다 보니 오고 가는 거래 금액이 점점 증가하여 무역 상인들이 화폐보다 더 가치가 높은 금괴와 보석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금괴와 보석은 일일이 들고 다니기 불편하기도 하고, 안정산의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상인들은 세계 곳곳의 금 세공업자에게 자신의 금과 보석을 맡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금 세공업자는 금과 보석을 맡긴 사람들에게 일종의 금 보관증서(금태환 증서)를 발행해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폐의 기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무역업자들은 실질적으로 금과 보석을 직접 들고 다니지 않아도, 금 세공업자가 발행해주는 보관 증서(지폐)만 있으면 얼마든지 거래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담으로, 금 세공업자들은 금을 맡긴 사람 대부분 금을 다시 찾으러 오는 경우가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보관하는 금의 일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수수료를 받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업무가 발달되어 훗날 은행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할 수 있는 화폐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류 초기 사회에서는 물물교환으로 거래를 하였지만 물물교환을 하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2. 특정 물품을 화폐로 삼는 물품화폐가 탄생하였지만 다양한 종류의 거래에는 부적합 하였습니다.
3. 금의 함유량(가치)이 다양한 금속화폐를 탄생 시켰고 금속화폐의 발달은 상업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4. 중세 시대 금세공업자는 금 보관 증서를 발행하였고 이 증서가 훗날 지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 출처 : 피키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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