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2월이 되면 작은 상점부터 관공서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에 들뜬 분위기를 맞이합니다.
11월 말에 있는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12월말까지 미국은 그야말로 쇼핑 시즌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에서 연말 선물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화려하고 들썩이는 와중에도, 일상 속에서 나눔의 모습 또한 쉽게 찾을 수 있는 미국의 12월을 소개해 드립니다.
연말에 스타벅스와 칙필레와 같이 유명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점에 방문하면 큰 박스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oys for Tots는 미 해군 예비역들이 만든 단체로 1947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경제사정이나 부모의 부재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장난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기부하기 위해 이 단체가 세워졌습니다.
여러 상점에 비치된 박스에 새 장난감이나 학용품 등을 넣으면 해당 지역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미국의 학생들은 12월이 되면 학교나 교회에서 '신발 상자(Shoe box)'에 선물을 넣고 포장해서 전쟁이나 기근으로 어려운 나라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활동을 합니다.
이 활동은 'Samaritan’s Purse(사마리아인의 지갑)'라는 단체에서 시행하는 Operation Christmas Child라는 이름의 활동입니다. 신발 상자에 선물을 담기만 하면 멀고도 험한 환경에 처한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니 많은 아이들이 이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의 학교 선생님, 직장동료, 우체부, 경찰관 등등 평소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던 분들에게 기프트카드 $10(약 만원)정도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미국인들 대부분이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많이 선물하며, 온라인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는 아마존 기프트카드나 장을 볼 때 이용할 수 있는 타겟 기프트카드를 많이 선물합니다.
미국은 특이하게도 모든 가족구성원들에게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12월이 되면 선물목록을 만들어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정해놓고 쇼핑을 합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11월 말에 있는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미국은 연말까지 항시 높은 할인율의 세일 품목을 선보이기 때문에 아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선물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핸드크림이나 양말, 목도리, 책, 텀블러, 초콜렛 등 아주 고급스러운 선물보다는 그 사람에게 어울리거나 필요하며, 재미있고 잘 쓸 수 있는 소소한 선물을 하는 편입니다.
이 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부받는 단체들도 있고, 제품을 하나 사면 다른 제품 하나는 기증하는 기업이 있는 등 여러 방면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미국의 12월입니다.
물론 상업적인 면이 가미되었겠지만 나눔의 본질을 잊지 않는 모습은 추운 12월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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