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을 해야 하는게 좋은지 하지 않아야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좋다면 좋다고 하지 뭘 재고 그러냐부터 그래도 밀당은 하는게 좋지라는 생각까지, 밀당과 관련된 조언은 아주 많고 확실흔 결론도 없습니다.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밀당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밀당을 하자니 너무 계산적인 사람같고, 밀당을 하지 않자니 날 너무 쉽게 볼 것 같고 그런겁니다.
그래서 밀당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가 참 고민거리입니다.
그래서 보다 과학적인 연구를 참고해서 확실한 결론을 내드리겠습니다.
밀당에 대한 연구를 하버드 대학의 대니얼 길머트 교수가 하였습니다.
밀당을 하면 호감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47명의 여대생에게 남자 3명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보여준 후, 1번 남자에 대해서는 이 남자는 당신의 프로필을 본 후 당신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2번 남자를 설명할 때에는 이 남자는 당신의 프로필을 보고 당신에게 별 관심 없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 남자에 대해서는 이 남자는 당신의 프로필을 봤는데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길버트 교수는 이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에게 3명의 남자 중 누구에게 호감을 가장 많이 느꼈는지 물어봤습니다.
결과는 3번 남자가 1등을 하였습니다.
애매모호한 남성은 64점을 받았습니다.
마음에 든다고 표현한 남성은 53점을 받았고, 관심을 표하지 않은 남성은 35점을 받았습니다.
여성들은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애매하게 말했던 남자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남자 프로필에 대해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남성의 프로필은 실험 참가자마다 무작위로 바꿨기 때문에 다른 요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길버트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관심을 애매하게 표현할 때 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호감도까지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는 밀당이 필요한 겁니다.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것 보다는 약간 애매하게 대할 때 성공률이 높은겁니다.
당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건 연애를 시작한 후라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연애를 시작해야 진심을 보여주든 말든 하기 때문입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실험 결과에서도 나왔지만 지나친 밀당을 했다가는 상대방에게 아예 관심이 없는 걸로 비춰져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센스있는 밀당이 필요합니다.
썸 탈때 더 설렌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확실해지는 것보다 그 전에 애매한 거리감이 주는 설렘이 더 효과적일 수 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표현해서 헤어진 경우도 많고 역효과를 몸소 체험하신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때 그 상황과 장소에 맞는 멘트와 행동과 진정성으로 센스있는 밀당과 연애와 사랑을 모두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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