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열염분 순환
가. 해수의 밀도차이로 수괴가 매우 느린 속도로 심해에서 이동한다.
수평과 수직으로 이동한다. 이는 전 해양 수괴 90%에 해당된다.
나. 저온, 고염분의 밀도가 큰 극지방의 해수가 침강으로이다.
※헨리 스토멜(Henry Stommel)의 일반 순환모델로써 대서양의 심층수는 북극해에서 시작하고, 태평양과 인도양은 남극해에서 시작한다. 즉, 이는 밀도차에 의한 압력경사로 유동하기 시작하여 코리올리 힘에 조종되므로 일종의 지형류이다.
6. 표층해류는 주로 바람과 표층의 마찰로 발생한다.
바다는 다른 흐름을 갖는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뉜다. 일정한 흐름을 갖는 조각 하나를 해류라고 한다. 해류는 크게 표층수의 움직임과 심층수의 움직임으로 나눌 수 있다. 표층수는 바람과의 마찰력으로 움직이고 심층수는 온도와 염분의 차이로 인해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바닷물의 염분과 열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표층수는 따뜻한 흐름인 난류와 차가운 흐름인 한류가 이동하면서 열을 순환시킨다. 심층수의 경우 차고 짠 해수는 밀도가 크므로 중력의 힘에 의해 가라앉아 열과 염분을 순환시킨다.
가. 우리나라 주변의 해류
우리나라의 동해안 해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해류는 일본 큐슈(九洲) 남쪽에서 쿠로시오(黑潮) 본류(本流)로부터 분리되어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유입되는 대한난류로서 크게 1, 2, 3분지류로 분류된다.
위의 그림은 전세계 주요 표층해류를 표시하고 있다.
제1분지류(第1分枝流)인 대마해류는 대한해협의 동수도(東水道)를 지나 일본 혼슈(本洲)의 북서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며 따뜻하고 염분이 높다. 제2분지류는 대한해협의 서수도(西水道)를 거쳐 동해로 유입하면서 동쪽으로 전향하여 오키제도(隱岐諸島) 외해를 거쳐 노토반도(能登半島) 근해에서 제1분지류와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간다. 제3분지류는 동한난류라고도 말하며, 서수도를 지난 제2분지류에서 분리되어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며, 죽변근해에서 남하하는 한류 세력과 서로 만나 혼합되면서 동쪽으로 전향하여 노토(能登)근해에서 제1, 제2지류와 합류하며, 계절과 해에 따라 세력의 성쇄가 있어 북상하는 세력의 일부는 함경남도 근해까지 미치는 것으로 보이나 겨울철에는 죽변~울릉도사이에서 주문진 외해까지가 한계로 보인다.
나. 해류의 발생
세계의 주요한 표면 해류를 간략히 설명하면 북반구에는 시계방향, 남반구에는 시계반대방향의 큰 환류가 하나씩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해면 위로 부는 바람도 대체로 이와 유사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대기순환(大氣循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도의 편서풍, 저위도의 무역풍이다. 바람이 해면 위로 불면 해면에 나타나는 응력 때문에 해면으로부터 수심 약 100m 깊이까지의 해수는 북반구에서는 바람에 대하여 직각 우측(남반구에서는 좌측)으로 흐른다. 따라서 북반구에서 바람이 시계방향으로 불 때 표층(表層)의 가벼운 물은 대기의 환류(環流)의 중심을 향하여 흘러 쌓이면서 해면은 급하게 상승한다.
해면의 상승 때문에 해중의 압력은 바람환류의 중심에서는 높고 외측에서는 낮게 된다. 이에 따른 압력경도와, 해수의 운동에 나타나는 지구자전에 의한 전향력(북반구에서는 운동방향에 직각 우측으로 작용한다)이 합성하여 해수는 고압부를 오른쪽으로 보면서 운동하게 된다. 따라서 바람의 환류의 중심을 중심으로 하는 시계방향의 해수의 환류가 생긴다. 특히 북반구의 열대~아열대해역의 표층해수가 이와 같다.
그러나 대기의 환류가 대개 동서대칭으로 있는 것에 반하여, 해수의 환류는 동서대칭이 아니고 서쪽의 흐름이 좁고 강하며, 동쪽의 흐름은 넓고 약하다. 이와 같이 해양의 서안에서 해류가 좁고 강하게 되는 현상을 서안강화(西岸强化), 그 강화된 흐름을 서안경계류(western boundary current)라 한다. 이것은 해양에는 해안이라는 경계가 있고, 지구자전의 효과가 위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서안경계류의 예로는 북태평양의 쿠로시오 해류, 남태평양의 동호주 해류, 북대서양의 멕시코 만류, 남대서양의 브라질 해류 등이 있다.
※계절풍은 계절에 따라 바람방향이 바뀌며, 지표면상의 대류과 해양의 분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아시아대륙의 남쪽 및 남동해역에서 빈번하게 나타난다.